전주KCC가 부산KCC로..24년차 팬의 속마음
살다보니 별 일이 다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전주 KCC 이지스가 이제는 "부산 KCC 이지스"란다. 초등학교 4학년 쯤이었나? 하교 후에 티비에서 본 현대걸리버스 농구팀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한 팀을 쭈욱 응원해왔다. 군대에서도 비주류였던 KBL을 챙겨보는 유명한 농구 매니아였는데, 그 당시에 KCC가 챔결 우승했던 것이, 가장 최근의 우승 기억이다.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민렌드, 표명일, 임재현, 유병재, 강병현, 하승진, 전태풍 등 추억의 이름들도 갑자기 많이 떠오른다. 그런 전주 KCC가, 연고지 이전을 선택하다니.. 연고지를 보고 응원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도 큰 충격이었는데, 전주에 살면서 전주 KCC를 응원하던 팬들의 충격을 얼마나 컸을지... 더군다나, 올 시즌은 최준용 영입에, 군 ..
2023.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