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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basketball)

[KBL] 브랜든 브라운, 전주 KCC 이지스 장신 외국인 선수로 합류

by 가을안부 201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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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던 브랜든 브라운(1985년생, 193cm) 선수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전주 KCC 이지스의 장신 외국인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오피셜을 뜨지 않은 상황이지만 외국인선수 소식으로 잘 알려진 정지욱 기자가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에 의하면 브랜든 브라운의 KCC 합류는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브랜든 브라운은 17-18 시즌 전자랜드의 대체 선수로 뛰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일등 공신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며, 필자가 응원하는 KCC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을때도 상당히 위협적이었던 선수였다. 신체구조의 특성상 측정된 신장은 작을지라도 압도적인 윙스펜으로 2m가 넘는 선수들과의 골밑 경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브랜든 브라운이었다.


(C) KBL 브랜든 브라운의 전자랜드 시절 모습



흡사 과거의 맥도웰을 떠올릴 만큼 골밑에서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었고, 속공참여나 수비, 미들레인지 부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때때로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모습이 약점으로 보이기는 했으나, 천하의 찰스로드도 KCC에서는 무난하게 한 시즌을 치른 걸 보면 브라운도 잘 해주리라는 생각이 든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제도는 기존 트라이아웃 제도를 벗어나 다시 자유계약제로 변경되었으나 2m 신장제한과, 연봉제한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영입되는 선수의 수준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의 영입을 두고 KBL 몇개의 팀이 경쟁을 했다고 하니 그만큼 브랜든 브라운의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브랜든 브라운이 외국인 선수 2m 제한 때문에 가장 큰 수혜를 본 외국인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이상 에밋 고를 지켜보지 않게되어 그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 크다. 유현준, 송교창, 김국찬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추승균 감독도 신인급 선수들에 대한 기용을 너무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실전에 투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시즌 SK의 안영준이나 KT의 양홍석 등의 선수들도 실전을 경험하며 성장했다. KCC의 젊은 선수들도 그만한 역량을 가진 선수들이니 적극적인 활용히 절실해 보인다. 특히 에너지가 넘치는 브랜든 브라운과 국내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다음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얼른 KBL 시즌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브랜든 브라운이 잘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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