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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일기

창원 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출산 후기(1인실)

by 가을안부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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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출산 후기, 1인실 입원>

지난해 8월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제왕절개로 귀여운 우리 아가를 만났습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이런 후기를 적을 생각도 못했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 예정이신 분이나, 1인실 입원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철저하게 아빠의 시선에서 쓰여진 후기라서,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코로나 시대에 아이를 출산하려다보니 입원 전에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선별검사소가 아니라 병원 내 별도 검사실에서 받았고, 결과도 수 시간  내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출산을 위한 입원 수속을 진행하고, 제왕절개 수술 전날 입원을 했습니다. 참고로 수술 예정 시각은 아침 9시경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창원 한마음 병원은 새롭게 건물을 지어서 이전한 곳이라 입원실도 상당히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특히 아래 사진과 같이 산과 호수가 보이는 곳이라 산후 조리원 보다도 좋은 환경이었습니다.(1인실 기준입니다.)

창원 한마음병원 1인 입원실에서 바라본 외부 모습
창원 한마음병원 입원실 내부 모습

입원실 안에 비품들도 아직 사용감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에 한번 청소하시는 분이 와서 청소도 해주시고, 쓰레기통도 비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들을 위한 쇼파겸 침대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욕실도 그렇게 넓진 못해도 샤워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공용으로 쓰는 냉장고, 개수대, 정수기 등도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간호사 분들도 전반적으로 다 친절하셨고, 너무 지쳐보이지 않는 모습이라, 오히려 마음에 안정이 됐습니다. 기억나는 게 당시에 티비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방영 중이었는데 한 간호사 분이 저 드라마를 간호사 분들은 싫어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드디어, 제왕절개 수술 당일, 수술실로 들어간 와이프를 두고 남편은 밖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려야합니다. 별도의 대기실이 있지만 도저히 거기 앉아 있질 못하겠더라고요. 복도를 이리저리 돌다가 1시간이 좀 지났을 쯤, 수술실에서 나오는 우리 아가를 먼저 만났습니다. 응애응애 정말 귀엽게 우는 우리 아가의 모습에, "온다고 고생 많았어, 엄마 아빠가 잘 키워줄게!"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제왕절개 수술은 남편이 들어가서 탯줄을 자른다던지 그런 것은 못하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렇게 아가를 만나고, 정신 없이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회복 중인 와이프를 또 한없이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 회복 시간이 걸려서 걱정했었는데, 수술이 잘 됐다는 담당 선생님 말씀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참고로  창원 한마음병원 산부인과는 시설도 좋았지만 담당 선생님이 진짜 좋으셨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크던 저희 부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으신지 갈때마다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했던..😅

아무튼, 수술을 잘 끝내고 나온 와이프 얼굴은 보니, 정말 고생많았다는 말밖에 안나왔습니다. 정말 힘든 과정을 견뎌온 와이프가 대단하고, 고마웠습니다.

수술 후에는 생각보다 무통 주사가 와이프에게는 효과적이지 못했는지 조금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한 2일째 까지는 많이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서서히 회복하면서 귀여운 아가 얼굴도 보고..(유리창을 통해 하루 1번만 가능했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창원 한마음병원 신생아실 모습

또, 코로나 상황이라 병원 외부로 나가진 못했지만, 병원 내에도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와이프의 회복을 위해 그곳을 함께 걸었습니다. 또 지하에 편의점과 식당도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수술 전날 한마음 병원 지하 식당가에서 먹은 식사

이상으로 창원 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출산과 입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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