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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일기(plants)

반음지식물, 홀리페페 키우기

by 가을안부 201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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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음지식물, 홀리페페 키우기 


지금부터 6년전 쯤,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할 때 최초로 들였던 반음지 식물 홀리페페, 당시에는 녀석과 이토록 오랜시간 함께할 줄 몰랐는데 취업 - 결혼 등으로 다양한 환경변화를 겪으면서도 언제나 내 곁은 지켜주는 홀리페페, 갑자기 홀리페페 키우기라는 이 글을쓰면서 생각하니 너무나 고마운 반려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그런 홀리페페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잠깐 공유해보고자한다. 아직 식물 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키우고 있는 식물들에 대해서는 그 특징이나 키우는 방식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보는 편이다. 아주 보편적으로 알려진 식물을 아니지만 누군가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키울 식물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관리가 쉬우면서도 실내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반음지 식물인 홀리페페를 추천 할 것 같다.


<2013년 어느날, 기숙사에 처음 들였던 홀리페페>


홀리페페 물주기?

홀리페페를 처음 키워보는 분들이라면 첫번째로 궁금한 것이 홀리페페 물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흔히 과습 또는 물을 주지않아 식물을 말려죽인 경험이 한두번쯤은 있으실 것 같다. 그만큼 식물 종류에 따라 물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홀리페페는 그런 부분에 자유로운 듯 하다. 홀리페페를 장기간 길러운 경험에 의하면 자주 물을 주는 것보다는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는 것을 추천한다. 키우는 환경이 제각기 다르니 딱 며칠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1주일 이상의 물주는 주기는 유지하면서 키워왔다. 한번도 잎이 마르거나 시들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단 건조함의 유지는 뿌리에 국한되는 것으로 겨울철과 같이 건조한 시기에는 잎 부분에는 분무를 조금씩 해주는 것도 홀리페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홀리페페 햇볕은 어느정도로 쬐어줘야 할까요?

앞에서 언급한대로 홀리페페는 반음지식물이다. 따라서 너무 강한 직광에 노출이되면 잎의 색깔이 변하거나 생장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때문에 홀리페페는 간접광이 드는 실내나 반음지가 생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필자 역시도 홀리페페를 키울 당시에는 직광이 드는 곳에 살지 않았던지라 실내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을 찾아보다가 홀리페페를 만났었다. 지금까지도 거실의 한켠이나, 안방 책상에 두고 키워도 잘 자라왔던 경험이 있다.


홀리페페 분갈이는 어떻게 하나요?

홀리페페 분갈이는 물빠짐이 원활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물을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줘야하는 이유와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그만큼 홀리페페는 건조한 조건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충분히 섞어주어 물빠짐이 잘 되도록 해주면 좋다. 앞서 말한대로 건조함은 뿌리에만 해당되며 잎은 적절한 수분이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가지치기 후 삽목으로 키우고 있는 홀리페페>

홀리페페 가지치기 방법은?

홀리페페를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홀리페페는 빠른 성장을 보인다. 가지를 조금씩 잘라주어도 금방 파릇파릇한 연둣빛 새잎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홀리페페는 너무 늘어지는 부분이 있으면 조금씩 잘라주고 나온 가지는 물꽂이나, 삽목을 해주어도 곧잘 자라기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홀리페페의 개체수를 늘려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정화를 더더욱 열심히 해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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