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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와 건강

여드름 로아규탄(이소티논) 복용 중단 이후 이야기

by 가을안부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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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으로 고생했던 중,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모낭염 진단을 받고 많이 힘들었던 대학시절. 그 당시에 복용했던 미노씬(항생제)와 로아규탄(이소티논) 복용 후기를 여기 블로그에서 많이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https://kinotory.tistory.com/entry/로아규탄이소티논-여드름-장기복용-후기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로아규탄(이소티논) 여드름 장기복용 후기

 로아규탄(이소티논) 여드름 장기복용 후기 여드름, 모낭염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의 최후의 보루라고도 할 수 있는 약, 로아규탄(이소티논) 장기 복용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사

kinotory.tistory.com

 

사실 당시에 미노씬과, 이소티논을 도대체 언제까지 복용해야하는거야? 하는 고민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분명히 복용할 때는 어느정도 그 효과를 봤었으니까, 계속적으로 약에 의존하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글을 적었던 그 이후에는 약을 전혀 복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결혼도 하였고, 체중도 해당 약들을 복용하며 힘들었던 시기 대비 10kg 이상 늘었다.

 

사실 지금도 좋은 피부는 아니다. 여드름으로 고생할 때 최초로 피부과를 찾았을 때, '예전의 부드러운 피부로 돌아 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은 힘들다는 것, 그리고 내 피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아가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살아가야하는 것이 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피지분비 등에 따라 넓어진 모공과 패인 흉터들도 남았다. 그렇지만 더이상 예전처럼 그런 흉터들을 가리기 위해 매일 매일 비비크림으로 위장(?)을 하고, 기약 없는 약 복용을 하지는 않는다. 1년여간의 로아규탄 복용, 30살이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 피지량, 비비크림 위장을 중단하면서 모공들이 숨을 쉬게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전처럼 매일 매일 계속되는 트러블 속에 살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피부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덜 받게 되면서  그래도 '보통'의 삶 정도는 살고 있다. 피부로 고생해본 분들은 알 것이다. '보통'의 삶 정도도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그래서... 약을 복용하던 예전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최초로 사진으로 남겨본다.

혹시 피부로 인해 많이 힘든 분들이 계시다면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남들은 내 피부가 어떻든 크게 관심 없다.

가장 힘들지만, 피부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피부 회복의 시작

(필요하다면 거울조차도 제대로 보지 말자)

 

그리고 커피와 초콜릿은 절대 드시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약 복용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기저기 많이 울긋 불긋 했다.(그래도 사진 속 나는 웃고 있었다.... )

 

약 복용 중단 후 3년 정도가 지난 현재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시간 날때마다 답변을 남겨드리겠습니다.

(p.s 당신은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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