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피부와 건강

미노씬캡슐 50mg 피부과 항생제 장기복용 후기(여드름, 모낭염)

by 가을안부 2018. 7. 9.
반응형

피부과에서 모낭염 판정을 받고 미노씬캡슐 50mg를 복용했던 후기를 작성해보려고한다. 

우선 미노씬캡슐은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에 쓰이는 피부과 항생제로서 식약처 분류에 따르면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 리케치아, 비루스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항생제에도 여러 계열이 있는데 미노씬캡슐은 테트라사이클린계로 분류되어있다.



Q. 미노씬 캡슐을 복용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때부터 고생해 온 여드름이 군 전역 후에 턱이나 입가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해서 피부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우선 필자가 피부과를 찾았을 때 의사선생님이 '모낭염' 판정을 하셨다. 단순히 여드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드름과 증상이 유사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질병이라고 하였다. 일종의 염증성 질환이기때문에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했고, 항생제 중에 미노씬 캡슐을 복용하게 되었다.


Q. 미노씬 캡슐 복용기간과 효과, 부작용은?

그래서 모낭염에대한 미노씬 캡슐 항생제 처방을 해주셨고, 1~2주 정도 복용을 했던 것 같다. 미노씬 항생제 복용 후에 모낭염과 여드름의 염증성 증상들은 눈에 띄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복용 1주일 정도만에 나타난 결과였던 것 같다. 그렇게 2주 정도 복용하고난 다음 의사선생님은 그만 복용해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하셨다.

해당 복용기간에는 미노씬 캡슐에 대한 별다른 부작용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


Q. 미노씬 캡슐 복용중단, 그 후?

미노씬 캡슐 복용으로 모낭염과 여드름이 완치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미노씬 캡슐 복용을 중단하고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다시 기존의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턱과 입가에 여드름, 모낭염 증상들이 다시 나타났고, 복용중단 후 2주 정도 되었을 때에는 복용 전과 다름 없는 상태로 되돌아 가게되었다. 그리고 다시 피부과를 찾았을 때 다시 미노씬 캡슐을 처방 받았고 1~2주 정도 복용 후 중단 -> 재발 -> 복용 -> 중단 -> 재발 무한 패턴의 반복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복용 중에는 증상이 완화되니 복용을 중단 할 수도 없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렇게 장기간 미노씬 캡슐을 복용했다가 중단했다가를 반복했다. 그게 한 1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미노씬을 반복 복용할수록 내성이 생겨서인지 약효가 생각보다 빨리 나타나지 않았고, 나중에는 도저히 이렇게 계속 복용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특정할 수 있느 부작용이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느낌의 부작용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예전 피부와 비교해보면 자국도 많이 생겼고, 여러가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Q. 미노씬 캡슐을 완전히 끊고 찾은 방법은?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의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피부염을 완치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건 정말 어렵다. 필자 역시도 양약을 끊고 한의학을 찾기도 하고 채식위주의 식단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쉽게 고쳐지지않았던 것 같다. 어떤 방법도 양약의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피부염이라는 것이 겉으로 들어나는 부분이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자존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필자 역시도 모낭염과 여드름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스트레스가 다시 피부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니 악순환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아무리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해도, 주위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려해도 사회적 동물로 태어난 인간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들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피부과를 찾게되었고, 이번에는 조금 방법을 바꾸어서 피지조절로 방향을 전환해보았다. 여드름이고 모낭염이고 결국은 모낭 속에서 염증이 곪아 발생하는 질환이니 근본적인 원인인 피지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이 낫다는 의사선생님의 의견이 있었기때문이었다. 그래서 흔히 로아규탄이라고 불리는 피지조절제를 복용하게 되었고 항생제보다는 빠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복용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는 눈에 띄게 여드름, 모낭염이 줄어들었다. (복용량은 하루에 한알)


그렇게 피부과 의사선생님이 내려주신 결론은 피지조절제의 복용량을 조절하면서 관리해가는 방법이 제일 낫다고 하셨다. 현재는 2~3일에 한번꼴로 로아규탄이라는 피지조절제를 복용하며 관리해오고 있다. 그나마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어느정도는 벗어나 정상 생활을 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약을 복용해야하는지 정말 완치되는 길은 없는지 여전히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피부가 깨끗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