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주관의 차이 구분(행정 용어)

오늘은 행정적 개념의 주최, 주관 차이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저 역시도 회사에서 어떤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주최, 주관의 차이가 무엇인지? 하고 의문을 가진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이에 대해 주최, 주관의 사전적 정의와 행정적, 보조금 등으로서의 예산 실무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명확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주최, 주관의 차이 구분(후원 포함)

1. 주최란 무엇인가?

주최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주최는 ‘행사나 모임을 주장하고 기획하여 엶’이라는 뜻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유의어로는 개최나 발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주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예시를 들어보면, “서울시 주최 달리기 대회”, “A단체 주최 노래자랑” 등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주최는 구체적인 행사의 진행이나 추진보다는 기획이나 계획에 그 방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주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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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의 뜻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해보면 명사로서 ‘어떤 일을 책임을 지고 맡아 관리함’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한 달리기 대회의 주관 단체”, “A단체가 주최한 노래자랑을 주관하는 업체”정도로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최가 어떤 기획이나 계획의 의미를 많이 담고 있었다면, 주관은 직접적으로 진행하거나, 추진하는데 더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주최와 주관의 차이는?

주최와 주관의 개념을 바탕으로 주최와 주관의 차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정확히는 행정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의 주최와 주관의 차이이며, 일반적인 '예산'을 기준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주최와 주관은 모두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됩니다. 흔히들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청이나 구청 등을 주최로 넣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민간경상보조나 민간행사보조 등의 보조금으로 열리는 행사는 관공서가 주최가 되지 못합니다. 그 보조금을 받아 행사를 열고 진행하는 단체나 기관이 주최, 주관 기관, 단체가 됩니다. 실무적으로 이 부분을 잘 챙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네이버 국어사전과 국립국어원에서도 주최와 주관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주최 주관의 차이를 설명함에 있어서 다양한 견해를 보시는 것도 필요하니,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립국어원 '주최', '주관'의 차이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69673)

 

● 네이버 국어사전 '주최', '주관', '후원'의 차이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273)

 

4. 주최, 주관이 관공서가 되기 위해서는?

세번째 항목의 주최 주관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에서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 주최를 관공서로 한 곳은 잘못 표시 한거야?'

답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주최는 분명히 관공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주최 주관의 차이에서의 전제는 민간경상보조나 민간행사보조와 같은 '보조금'으로서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여는 '행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관공서에서 행사운영비 등으로 직접 여는 행사는 '주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행사운영비 또한 지자체에서 직접 수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성 등을 요하는 경우 수행기관이나 위탁기관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해당 행사를 수행하거나 위탁하여 추진하는 기관(단체)이 '주관'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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