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부터 반림럭키아파트에서 살았으니까 5년도 넘은 시간이다.
전세부터 시작해서 자가로 거주하면서 느낀 소소한 생각들을 실거주 후기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반림럭키아파트는 1989년 지어진, 아주 오래된 아파트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구축 아파트.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창원시 성산구 아파트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반림동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가족 역시도, 오래된 아파트라 불편함이 많지만 그것을 감수하고 사는 이유도, 반림럭키아파트가 가진 위치적인 이점과 위치 대비 착한 가격이었다는 것이었으니까
대략 5년 정도를 반림럭키아파트에서 실거주하며 느낀 반림 럭키 아파트가 가진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장점>
1. 반송초등학교
아파트 옆에 바로 반송초등학교가 붙어있다. 제대로된 초품아 아파트이다. 거기에 반송초등학교 등 인근 학군지는 창원에서도 선호하는 학군지라서, 초중고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선호할만한 아파트이다.
2. 반송공원
공원의 녹지 등 제반 시설은 하루아침에 조성되기가 어렵다. 그래서 반송공원이라는 역사가 오래된 공원이 아파트 뒷편에 바로 있다는 것은 거주민들로서는 엄청난 이점이다. 운동삼아 한번 가보면 동네 공원이 아닌 거의 '숲' 체험을 하고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원 정비가 어마어마하게 잘되어 있고, 코스 자체도 참 걷기가 좋다.
3. 반송시장
도보로 조금은 이동해야하지만, 도보권에 반송시장이 있다. 시장, 병원, 약국, 음식점, 카페, 학원가 등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반송시장은 거주민들에게 큰 이점이 있다.
4. 편리한 교통편
아파트 앞에 바로 버스 정류장과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 특히 버스는, 창원 어느 지역에서 버스를 타더라도 반림럭키아파트를 지나는 버스가 많아서, 가끔 자차 이동이 힘들 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단점>
1. 주차난
지하주차장이 없어 주차난이 있다. 다만, 야간 시간에는 도로변 주차가 가능하고, 아파트 뒷편에 반송공원 주차장이 있어서 어느정도의 해결책은 있는 편, 거기에 반송공원 주차장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주차 여건이 조금 나아지고 있음(동에 따라 다르지만 다행히 필자가 거주하는 동은 앞동이라 이중주차까지는 당하지 않고 있음)
2. 반송시장과는 애매한 거리
반송시장이 참 좋은 곳인데, 도보로 이동하기에 참 애매할 때가 많다. 성인 기준으로 걸었을 때 5~8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거리가 짐을 들고 있거나 하면 애매한 거리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이상으로 반림럭키아파트 실거주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