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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 반려동물

구피 물고기 죽음, 이유가 뭘까? (구피 키우기)

by 가을안부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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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키우던 구피 물고기 중 한마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힘 없이 바위틈으로 계속 파고들더니 점점 그 움직임이 없어졌고, 마침내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된 구피, 구피의 죽음을 처음 보았다. 데려올 때 부터 크기도 있었고 어느정도 나이도 들어보였기때문에 노화에 따른 '자연사'로 추정하고있다.


죽은 구피를 사무실 앞 양지바른 나무밑에 수목장을 해주었다. 호미로 땅을 열심히 파서 묻어주고, 혹여 빗물이나 다른 곤충들에 의해 파헤쳐 질까봐 돌로 꼼꼼하게 덮어주었다. 좋은 곳에서 다시 더 좋은 모습으로 태어나길 기원해주면서 돌아오는 길에 구피가 죽은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되었다.


<사무실에서 구피 키우기>


사실 내가 사무실에서 관리하고 있는 구피들은 믹스된 구피들로, 막구피, 잡종 구피들로 여러 종이 교배된 종이다. 순수 혈통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유전학 적으로 여러가지가 섞인 종들이 생존력이 강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있다. 구피 역시 마찬가지로 막구피가 번식력도 강하고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만큼 관리하기도 쉽다는 뜻이다. 필자가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구피도 어항 + 자갈 + 수생식물 조합으로 건강하게 키워오고 있다.


물의 온도 변화 등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고, 무럭무럭 자라고 번식도 왕성하게 해오고 있다.


그러나 구피가 죽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공부해 볼 필요가 있어서 정보를 수집해보았다.


 구피 물고기 죽는 이유? 


1. 잦은 출산으로 인한 수명 감소

아무래도 사람과 비슷하게 구피도 잦은 출산을 하게되면 몸이 상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한번에 몇십마리씩 출산을 하게 되는데 엄청난 에너지 소모가 있을 수밖에 없고 영양공급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수명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구피 암수를 나눠 키우는 게 아닌 이상 이 부분을 조절하기는 쉽지않아보인다.


2. 깨어진 성비

구피 어항에서 암수컷을 키우다 보면 그 성비를 조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암수 2:1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고 하는데, 이 비율이 원활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구피 암컷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구피 암수의 구분은 배쪽 지느러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암컷의 경우 배쪽에 둥그스런 지느러미가 있는 반면 수컷은 돌기 같이 날카롭게 튀어나온 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외부 기생충 문제

아무래도 어항의 수질이 오염되거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외부 기생충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어항 속에 기생충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하니 시중에 나와있는 약품을 이용해서 소독을 해주는 것이 구피의 죽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4. 물 온도차이와 수질 오염

구피의 경우 물 온도차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어종이다. 특히 겨울철에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어항 속 물을 갈아주거나 새로 구피를 데려올 때 물잡이 등을 통해 온도를 맞춰줄 필요가 있고, 새로 받은 물에 구피를 빠른 시간에 넣어 주는 것 보다 용기 통째로 물 속에 담궈두었다가 풀어주는 것이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밖에도 수질 오염이 구피 죽음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 특히 여름 철에는 구피 배설물 등으로 인해 수질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으니 수질 관리에 신경써야하며, 수생 식물 등을 통해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도 구피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한다.


이상으로 구피 키우기 중 구피 물고기 죽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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