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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내이야기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by 가을안부 2015.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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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작은 시골학교들을 거쳐 대학생활을 마친 후

다시 이곳 작은 나의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주 넉넉하지도 않았지만, 크게 모자랄 것도 없는 평범한 우리집,

그리고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우리 가족들이 있는 이곳.

 

때로는 너무 아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이 불편하고 , 되려 어색하기도 하지만

이런 익숙함에 적응해버린 듯 하다.

 

 

사실 여전히 이곳을 벗어나 지내고싶다는 욕망이 더 강하긴하다.

 

 

우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스트레스'를 덜받고 살아가는 법, 이왕이면 안받고 살아가면 좋으련만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매사에 긴장하는 버릇이나, 잔 걱정이 많은 것들은

아주 어릴적부터 시작돼왔던 버릇아닌 버릇인데 좀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내가 가장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블로그의 책 소개란에 보니

하루 세줄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는데,

그것을 나도 한번 실천해보고자 한다.

 

1. 그날 가장 힘들었던 일 적기

2. 그날 가장 기뻤던 일 적기

3. 내일의 목표적기

 

이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현재 나의 상황과, 내가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직시하는 것.

내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하고, 내 자신과 더욱 솔직해지는 것이다.

최근까지 타인을 피하고, 모임자리를 회피해왔던 나..

급기야 나 자신과의 만남 조차도 거부해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때도 피부 여드름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전역 후 나빠진 피부때문에도 많은 고민을 앓고 있다.

 

지금 역시도 말이다. 현재 내가 걱정하는 부분들의 90% 이상은 이 피부에서 비롯된다.

피부가 나빠지는 날은 남들과의 시선 교환, 모임자리 모두다 회피한다.

남들은 나의 피부에 대해 10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80,90으로 과장되게 해석한다.

남들이 피부가 나빠졌다는 말을 인사치레 처럼 할 때에도

나는 엄청난 상처로 그런 말들을 받아들인다.

 

어찌보면 현재 받고있는 스트레스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피부과에 들러 관리를 받고 있지만,

사실 평생을 피부과를 전전할 수가 없다.

 

생활 태도의 개선부터가 시급하다. 매일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운동도 , 반신욕도, 식습관 개선도, 호흡법도, 명상도, 규칙적인 생활도.

 

그래서 더더 노력하고자 한다. 나의 근본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책을 좀더 많이 읽어야 겠다. 내면의 지식이 강해져야 외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캘리그라피, 블로그,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내 자신을 좀더 사랑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7년동안 억지로 억지로 쓴 노트북을 쉬게해주고

조립컴퓨터도 장만하려고 한다.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내 자신이 무엇인가에 몰두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즐길 수 있는 것,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즐기려고한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 내가 마음 불편한 일들에 에너지소모를 최소화 하고

내가 좋아하고, 정신없이 빠져있을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그럼 답이 나오지 않을까?

 

삶이 아주 길다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금, 내가 행복해야, 나중의 나도 행복하다.

가깝고도 먼 미래에대한 걱정때문에 현재의 내가 불행해서는 안된다.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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