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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일기(plants)

장미허브 외목대 만드는 방법

by 가을안부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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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허브 외목대 만드는 방법 ]


2018년 봄 쯤, 우리집으로 들어온 장미허브 형제들, 몇몇 아이들은 조금 큰 화분에 한군데 모아서 심어주고, 세 녀석은 각각의 화분에 장미허브 외목대로서의 성장을 바라며 심어주었다. 장미허브를 어떻게 하면 외목대로 만들 수 있는지, 장미허브 외목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런 저런 카페 글도 보고, 포스팅도 보고 많이 연구했던 것 같다. 율마 외목대처럼, 장미허브 외목대에도 완전히 꽂혀버려서 인터넷을 통해 장미허브를 구입하고 본격적으로 장미허브 외목대 만들기에 도전했다.


장미허브 외목대 초창기


우선, 장미허브를 데려와서 외목대를 만들기 위해, 세 녀석 들만 각각의 화분에 외목대로서의 성장을 바라며 심어주었다. 카페 글 들을 보니 장미허브 줄기가 목화 되기 전에는 일자로 쭉쭉 자라기가 어려워서 위 사진과 같이 실 등으로 지주대에 묶어서 키우는 모습을 보고 비슷하게 따라해봤다.


봄을 지나 여름에는 장미허브 외목대에 도전하는 녀석들이 조금 더 성장했는데, 이때는 또 모 카페에서 다른 유저분들이 줄기에 빨대를 잘라 끼우신 것을 보고 비슷하게 도전해보았다. 실로 묶어 놨을 경우에는 자칫 실이 줄기로 파고들거나, 일자로 곧게 자라지 않는 점들이 있었는데 확실히 빨대를 끼우니 올곧게 잘 자라는 것 같았다. 근데 개인적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식물들이 마음대로 자라지 못하도록 너무 인위적인 힘을 가하는 게 아닐까 미안한 마음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참고로 사진에 있는 오른쪽 녀석은 장미허브가 아니다. 다육이다... 아무래도 나는 외목대 덕후인가 보다.)

봄 기운을 많이 받아서인지 몇개월만에 제법 아이들의 키가 많이 자랐다. 키가 자라는 데는 계속해서 아랫쪽 줄기에서 자라나는 잎들을 제거해주는게 포인트였다. 그리고 신기했던 점이 비슷한 사이즈에서 세 녀석을 골라 심었는데, 대충 포트에 심어 놓은 장미허브 외목대 녀석이 제일 성장이 빨랐다는 게 신기했다. 식물도 결국 환경보다는 유전자의 힘이 중요한 것인가 생각했던..



그렇게 겨울을 견디면서 지내고 있는 장미허브 외목대의 모습이다. 키만 계속 자라던 녀석이 이젠 옆으로 가지가 뻗어 나오면서 장미허브 외목대, 토피어리로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다른 분들 처럼 더욱 풍성한 장미허브 외목대 토피어리의 모습을 기대해보며, 이상 장미허브 외목대 만드는 방법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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